"백신접종 아닌 위약접종군 참가자 사망"
코로나 백신 불신은 매우 높아질 것으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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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주자 중 하나로 알려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브라질 임상시험 참가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은 해당 사망자가 백신 접종 대상군이 아닌 백신 효능 비교를 위한 위약 접종 대상군이었다고 밝혔지만, 개발 백신에 대한 불신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지난달 영국 내 임상시험 참가자 중 횡단척수염 환자가 발생하며 미국 내 임상시험이 중단된 이후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의 브라질 임상 3상시험 참가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망한 임상참가자는 브라질 국적의 28세 젊은 의사인 주앙 페드로 R. 페이토사란 인물이다. 그는 지난 19일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사망자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위약접종 대상군"이었다며 백신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의료 기밀 문제 등으로 개별 사건에 대해 답변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필요한 모든 검토 과정을 지켰다"면서 "심각한 의학적 문제들은 모두 독립적인 안전감시위원회와 조사관들이 신중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보건당국도 독립적인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임상시험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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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미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을 진행 중에 있다. 앞서 지난 9월 영국 임상 참가자 중 한명에게서 횡단척수염으로 추정되는 질환이 발견되며 임상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원인조사 및 안전성 검사가 진행되면서 아직까지 미국 내 임상재개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브라질에서 임상대상자의 사망소식이 겹쳐지면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위험성 우려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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