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청은 22~24일 국내·외 과학수사 분야 종사자와 연구원 등 1800명이 참여하는 'CSI KOREA 2020, 국제 CSI 콘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콘퍼런스는 '과학수사의 역할 변화와 미래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과학수사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이를 활용한 국내외 미제사건 해결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기조 강연은 과학수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헨리 리 미국 뉴헤이븐 대학 명예석좌교수가 '과학수사 분야 신기술 융합을 통한 미래 변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리 교수는 50여년간 8000건 이상의 사건을 조사한 바 있으며, 그 유명한 'O.J. 심슨 사건'과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암살사건의 재조사에도 참여했다.
또 이번 콘퍼런스에는 해외 52개국가 816명의 과학수사 분야 종사자들과 함께 세계 과학수사의 흐름을 주도하는 국제감식협회(IAI)·세계법과학회(IAFS)·아시아법과학네트워크(AFSN) 등이 참석해 한국의 과학수사 역량을 확인하고 국제적 차원의 발전적 논의가 이뤄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범죄의 지능화와 사법환경 변화는 과학수사에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과학수사가 첨단기술과 융합해 증거물 분석 영역을 넘어 총체적인 범죄분석 역량을 높여 경찰의 책임수사체계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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