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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SE 액정 발화, 벌써 9건…애플은 묵묵부답

최종수정 2020.10.21 16:41 기사입력 2020.10.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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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자리에 노란 그을음 생겨
현재까지 국내 8건, 해외 1건

애플워치SE에서 발열이 발생해 액정 상단이 타들어가는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사진출처=레딧)

애플워치SE에서 발열이 발생해 액정 상단이 타들어가는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사진출처=레딧)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워치SE 액정 화면이 타들어가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21일 네이버 아이폰 카페와 레딧 등에 따르면 애플워치SE 액정 화면의 발열, 발화 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피해 사례만 국내 8건, 해외 1건이다.

애플워치SE 이용자들은 제품을 수령하고 사흘 가량 사용한 상태에서 시계가 뜨거워지면서 손목에 화상을 입거나 충전 도중 시계 화면 상단이 노랗게 타들어가는 현상을 겪었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액정 상단이 타는 문제가 발생했다. 액정에 노란 그을음이 생겨난 후 일부 기능이 작동되지 않거나 전원이 꺼지는 문제가 생겨났다.


애플워치SE 착용 중 발열로 인해 화상을 입은 모습(사진출처=레딧)

애플워치SE 착용 중 발열로 인해 화상을 입은 모습(사진출처=레딧)



애플워치SE를 구입한 A씨는 "애플워치SE 착용 도중 손목이 뜨거워지면서 액정이 노랗게 타들어갔다. 2시간 이상 열기가 지속됐고 배터리가 서서히 줄어들면서 꺼졌다"고 말했다. A씨는 "애플워치SE의 결함을 알려서 더 큰 피해를 입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게 애플의 의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워치SE는 지난달 29일 국내에 출시됐다. 애플워치는 심박수 등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손목에 밀착시켜 착용해야 한다. 수면 시간 측정을 위해 잠을 잘 때도 착용하고 잠드는 경우가 많아 스마트폰 발화보다 더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공통적으로 발화가 발생한 지점은 디스플레이 커넥터 상단으로 추정된다. 탭틱 엔진 또는 전원과 관련한 하드웨어 결함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가기술표준원은 애플 측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애플은 애플워치SE 발화 문제를 겪은 구매자들에게 환불 조치를 취했으나 원인 등을 파악하지 못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기기 결함이 발생했는데도 애플 측이 제대로 안내하지 않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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