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감염관리실장 "현장 방역·의료시스템 점검"

박성붕 현대건설 전무(사진 왼쪽부터), 이동건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 강재진 간호사가 20일 이라크 출국을 앞두고 공항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서울성모병원 제공>

박성붕 현대건설 전무(사진 왼쪽부터), 이동건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 강재진 간호사가 20일 이라크 출국을 앞두고 공항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서울성모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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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20일 이라크에 있는 우리 기업의 사업현장에 의료진을 파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그간 현지에 있는 우리 기업인을 대상으로 원격상담을 해왔는데 보다 살뜰히 챙기기 위해서다.


파견대표를 맡은 이동건 서울성모병원 감염관리실장은 "해외에서 일하는 우리 근로자의 건강을 면밀히 체크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며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잘 협조해 의료시스템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팀 일행이 가는 곳은 이라크에 있는 현대건설 사업장으로 올 들어 불거진 코로나19 국면에서 해외 근로자의 건강ㆍ안전을 위해 의료팀을 현지에 파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성모병원과 현대건설, 퍼즐에이아이는 해외에 체류중인 현대건설과 협력사 직원을 돕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지금껏 100여명이 상담해 심리적 안정을 돕는 한편 코로나19 예방교육, 확진 시 대처방안 등을 알렸다.


최근 들어 이라크를 비롯해 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만만치 않아지면서 우려가 커졌다. 국내 의료진을 직접 보내 상담하거나 안전교육을 하는 게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병원과 회사 측은 의료진 파견을 결정했다. 사업장 내 방역ㆍ의료시스템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 클리닉 의료진 교육과 진료, 상담 등을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현지 병원 경영진을 만나 감염자 진단과 현지 의사와 협진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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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은 "그간 축적된 원격의료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해외 교민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원격상담을 순조롭게 진행했다"며 "온라인 협력을 오프라인을 확대해 생명존중을 우선하는 우리 의료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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