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 ‘中企제품’ 팔 곳이 없다…전용 매장 72% 폐점
25곳 전용판매장, 줄줄이 폐점…현재 7곳만 운영 중
“비대면 판매 등 소비·유통환경 변화에 적극적 대응 필요”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중소기업제품 전용 판매장이 잇따라 폐점하면서 중소기업의 판로가 축소돼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까지 백화점 및 대형마트, 고속도로 휴게소 등 총 25곳에 중소기업제품 전용 판매장을 오픈했지만, 2020년 9월 기준 영업 중인 곳은 단 7곳으로 폐점률이 무려 72%에 달했다. 연도별 폐점 현황은 2015년 2곳, 2016년 8곳, 2017년 2곳, 2019년 2곳, 2020년 4곳으로 확인됐다.
2012년 이후 올해 7월까지 전용 판매장의 연매출은 총 767억 7000만원이고, 유통센터의 예산지원액은 220억 9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7월 기준 31억 1800만원에 그쳐 지난해 119억4700만원 대비 급감한 상황이다.
신 의원은 “중소기업제품 전용 판매장은 오프라인 위주의 판매방식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급격한 대외 환경 변화 시 매우 큰 매출 변동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비대면 판매를 병행해 입점사의 안정적 매출 확대 유도가 시급하고, 소비·유통환경의 언택트 전환에 따른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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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등을 개별적으로 입점하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인 만큼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전용 판매장이 큰 기회일 수 밖에 없다”며 “전용 판매장마다 계약기간이 제각각인데 가급적이면 장기 운영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하고, 계약만료 전 계약 연장을 이끌어내 중소기업의 판로가 축소되지 않도록 적극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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