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정세에…中진출 기업 체감경기 2년 만에 최고치
산업연구원, 3분기 중국진출 기업 경기실사지수(BSI) 발표
시황 91, 매출 95…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로 상승
제조업 매출 기준선 회복…대기업, 2년만에 처음 100 상회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시황과 매출 등에 관한 올해 3분기 체감경기지표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체감경기지표가 2, 3분기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한국상회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213곳을 상대로 조사한 올해 3분기 경기실사지수(BSI)를 18일 발표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많았다는 뜻이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전체 기업들의 현황 BSI는 시황 91, 매출 95로 2018년 3분기(시황 95, 매출 102)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전 분기 대비 각각 24포인트와 23포인트 증가했다.
제3국 판매 BSI가 94로 가장 큰 폭(48포인트)으로 상승했고 원자재 구입은 127로 32포인트 올랐다. 설비투자는 20포인트 상승한 102를 기록했다.
업종별 매출 현황 BSI는 제조업(100)에서 24포인트 올라 기준선을 회복했다.
전기·전자(138)는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자동차(103)는 7포인트 감소했으나 100 상회를 유지했다.
화학과 섬유·의류는 각각 13포인트, 46포인트 오른 80과 83을 기록해 여전히 100을 하회했다. 유통업 역시 50에서 67로 17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5포인트 상승한 111로 2018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100을 웃돌았다. 중소기업(93)도 24포인트 올라 2018년 4분기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중국 진출 기업들은 주된 경영 애로사항으로 현지수요 부진(29.1%)과 수출 부진(19.7%)을 꼽았다. 다만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34.4%)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유통업은 현지수요(33.3%) 및 수출(20.0%) 부진의 어려움이 계속됐다.
대기업은 수출부진과 인력난·인건비 상승 문제가 각각 25.9%로 높게 나온 반면, 중소기업은 현지수요 부진이 30.6%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에 관한 설문에서는 전체 기업의 73%가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이는 1분기 90%, 2분기 85%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비율이다. '영향없음'이라는 응답은 27%로 전 분기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부정적' 응답이 줄었지만 자동차(83%)와 유통업(83%) 등에서는 여전히 부정적 응답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부정적 영향의 세부적인 내용으로는 불확실성 가중에 따른 경영난(36%)과 수요 저하(36%)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4%포인트, 15%포인트 하락했다.
공급망 차질(15%), 인력 문제(7%), 도시간 봉쇄(7%), 금융 문제(4%) 등의 응답은 모두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4분기 전망 BSI는 시황(101)이 지난해 2분기 전망치 이후 처음으로 100을 웃돌았고 매출(108)도 전 분기(102) 대비 상승 전환했다.
현지판매(115), 한국재판매(105) 전망치는 100을 넘겼고 설비투자(100)도 기준선을 회복했다. 영업환경(110)은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100을 상회했다.
매출 전망 BSI는 제조업(107)과 유통업(117)에서 100을 상회했다. 제조업 중 전기·전자(100)와 자동차(137), 화학(130)은 100을 넘었으나 금속기계(97), 섬유·의류(87)는 100 아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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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자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9포인트 오른 107로 4분기만에 100을 상회했고, 중소기업도 1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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