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허리띠 졸라맨다…공과금카드 검색 30% 급증
카드고릴라, '조건별검색' 분석
공과금·렌탈, 간편결제 혜택 관심↑
항공마일리지, 해외결제 ↓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과금·렌탈, 간편결제 신용카드 혜택을 찾는 사람은 늘어난 반면, 해외여행 혜택에 대한 관심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내 최대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신용카드 혜택 중 공과금·렌탈 혜택에 대한 관심은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040에서는 간편결제 검색도 30%이상 늘었다. 반면 항공마일리지를 비롯해 해외여행 혜택 검색은 40% 이상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내 '조건별검색'에서 2019년 4분기와 2020년 1분기에 소비자들이 선택한 신용카드 혜택을 분석한 것이다. 소비자의 유형은 20대, 30대, 40대 이상의 3개군으로 나눴다.
코로나19 이후 검색률…공과금·렌탈 ↑, 항공마일리지 ↓
모든 세대에서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4분기 대비 2020년 1분기 혜택별 검색률은 크게 달라졌다. 먼저 20대의 검색에서 공과금·렌탈은 30.2%, 간편결제는 15.5%, 무실적은 14.6% 증가했다. 반면 항공마일리지는 37.4%, 공항라운지·PP는 31.8%, 여행/숙박은 26.4%, 해외는 26.1%나 하락했다. 주로 여행과 항공 혜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카드에 대한 검색도 23.2%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30대의 검색에서도 공과금·렌탈은 35.2%, 간편결제는 30.8%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뷰티·피트니스가 14.7%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항공마일리지는 42.3% 하락하면서 20대보다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공항라운지·PP는 32.7%, 해외 25.7%, 프리미엄 23.2%, 여행/숙박은 20.4% 하락했다.
40대 이상에서는 공과금·렌탈의 검색이 42.4%나 증가하며 2030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간편결제 역시 32.1%나 증가하며 스마트올드족이 늘어나고 있음을 증명했다. 생활비 지출이 큰 세대인만큼 마트·편의점 검색이 21.1%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여행·숙박은 42.6%, 해외 42.3%, 공항라운지·PP 41.3%, 항공마일리지 35.3%, 프리미엄은 31.4%나 떨어졌다.
20대 무실적카드, 30대 뷰티·피트니스, 40대 마트·편의점 혜택 검색 ↑
세대를 불문하고 검색률이 가장 높아진 혜택 1위는 공과금·렌탈로 30~40% 이상 증가했다. 2위는 간편결제로 특히 30대 이상 소비자들에서 3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3위는 세대별 선호가 뚜렷했다. 20대는 전월실적이 필요 없는 무실적 카드, 30대는 뷰티·피트니스, 40대 이상은 마트·편의점 혜택을 많이 검색했다. 검색이 줄어든 혜택은 전 세대에서 비슷하게 나타나 항공마일리지, 공항라운지·PP 등이 30~40% 이상 감소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고 가계경제가 위축되면서 여가보다 생활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로 수요가 급격히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며 "남녀노소 선호하는 교통, 통신, 쇼핑 혜택에 더해 월납요금 혜택을 제공하거나 간편결제가 할인되는 카드들이 신흥강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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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카드고릴라 9월 신용카드 인기순위를 살펴보면, 줄곧 1위였던 '롯데카드 라이킷펀'이 단종되자마자 공과금 할인카드인 '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가 1위를 차지했다. 반면 30위권에 항공마일리지 특화카드는 20위에 오른 '삼성카드앤마일리지플래티넘(스카이패스)' 1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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