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라방에 펀딩까지…삼성·LG, 온택트 마케팅 적극 전개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최근 전자업계는 영화 같은 광고 영상을 넘어 아예 회사 제품을 이용해 영화를 만들고, 라방(라이브 방송), 크라우드 펀딩까지 다양한 온택트(비대면) 마케팅 방식을 전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LG전자 등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전자업계는 다양한 다양한 온라인·온택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집콕 문화로 인한 유튜브, 넷플릭스 등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늘자 전자업계는 영화처럼 영상미와 스토리를 살려 제품의 장점을 부각하는 광고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전자는 더티 빌런(Dirty Villain)’과 인공지능 청소로봇 LG 코드제로 R9, M9과의 대결을 주제로 한 ‘로봇 배틀’ 편은 100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 이에 앞서 LG전자가 선보인 첫 번째 광고영상 ‘클린 홈즈’ 편은 셜록 홈즈의 숙적 모리아티가 난장판으로 만든 사무실을 LG 코드제로 R9와 M9이 말끔히 청소한다는 내용의 광고도 조회수 1400만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아예 영화 같은 광고를 넘어 갤럭시S20과 갤럭시 노트20의 8K 기능으로 촬영한 영화 ‘언택트’를 전날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했다. 이 영화는 영화 달콤한 인생, 밀정 등으로 유명한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김고은과 김주헌이 주연을 맡았다. 일주일 전 공개한 예고편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유튜브 조회수 225만회, 영화는 4만4000회를 기록했다.
제품 홍보와 판매를 위한 라방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갤럭시 팬파티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3시간 넘게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관련 각종 콘텐츠를 진행했다. 출연자들은 소비자들의 채팅 등을 실시간으로 읽어주며 소통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는 TV를 선보였는데 25만명이 접속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공기청정기 ‘삼성 무풍큐브´를 시작으로 최근 에어드레서, TV, 무선 청소기 제트, 인덕션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네이버 쇼핑라이브로 소개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에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서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과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판매했다. LG전자가 홈페이지에 직접 방송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포털사이트와 협업해 방송으로 제품을 판매한 적은 있지만 회사가 홈페이지에서 직접 방송으로 판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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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도 향후 전자업계에서도 대세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출시될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와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펀딩을 시작했는데 하루 만에 2억5800만원을 모았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택트가 우리 생활에 빨리 자리잡으면서 소비자들도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온택트 마케팅 방식이 선보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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