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들 마약흡입·성행위 영상 유출…'출처 어디냐?' 의문 속출
"러시아, 대선 개입하려 해킹 후 노트북에 심었을 수도"
"자료 해킹 뒤 자연스럽게 유출된 것처럼 꾸미려"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78) 전 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50)의 사생활 자료가 대거 유출됐다는 뉴욕포스트 보도와 관련, 그 출처에 대한 갑론을박이 진행 중이다.
미국 NBC 방송은 15일(현지시각) 헌터 바이든의 사생활 자료가 대거 유출된 것과 관련해 외국 정보기관이 연루된 것인지 (FBI가)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NBC는 "뉴욕포스트(NYP)가 보도한 이메일이 진짜인지, 조작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최초로 자료가 유출된 장소는 미국 오하이오주 델라웨어의 한 컴퓨터 수리점으로 전해졌다. 해당 자료들이 담긴 노트북을 헌터가 수리점에 두고 갔다는 것이다.
FBI는 러시아 등 적성국이 바이든 후보에게 불리한 정보를 흘리기 위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면서 이메일 출처를 밝히는 것에 수사 초점을 맞췄다. 현재 FBI는 헌터의 자료가 담긴 노트북과 하드디스크 복사본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NBC도 자료 유출의 출처에 의문을 제기하며 "많은 논평가들은 헌터 바이든이 유죄를 입증할 정보로 가득 찬 노트북을 수리점에 맡긴 것 자체가 의문이라고 한다"라며 "누군가 헌터의 (클라우드) 계정 등에서 자료를 해킹한 뒤 노트북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유출된 것처럼 꾸미려고 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라고 했다.
수리점 점주의 횡설수설한 발언이 의심쩍다는 의견도 있다. 해당 점주는 미국 매체 데일리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노트북 파일을 보고 난 뒤 수사당국에 연락했다고 말했다가 FBI가 자신을 찾아왔다고 말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뉴욕포스트(NYP)는 헌터로 추정되는 인물이 코카인을 흡입하면서 신원미상의 여성과 성행위를 하는 12분짜리 동영상 및 성행위 사진 여러 장이 담긴 이메일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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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헌터와 관련된 NYP의 기사는 페이스북·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료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차단당했다. 이에 공화당은 "정치적 검열"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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