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확산세가 줄어든 우리나라의 경우 병원과 소모임, 장례식장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는 최근 2주간(10월2~14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1100명 가운데 177명으로 16.1% 차지

최근 2주 국내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 불투명자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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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15일 기준 미국의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5290명으로 집계, 유럽에서는 전염병 확산세를 꺾기 위한 봉쇄 조치가 확대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가을철 재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와 역학전문가들 비판에도 불구하고 미국 백악관이 젊은층 사이에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되도록 놔두고, 노인 등 취약층 보호에 집중해야 한다는 ‘집단면역’을 전략으로 검토 중인 것만 보더라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누적 확진자 772만명, 사망자는 21만명을 기록한 미국은 전체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3만명을 넘었는데, 위스콘신주의 경우 입원환자가 1000명을 넘자 부족한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야전병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유럽 내 코로나19 재확산세도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다음 주 말이면 중환자 병실의 90%가 채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17일부터 파리를 비롯한 9개 도시에 대해 4주 동안 야간 통행금지를 하기로 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7000명을 기록한 네덜란드에서는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일반 병원 진료의 75%가 취소될 것이라는 당국의 경고까지 나왔고, 이탈리아는 사모임과 아마추어 스포츠 경기를 금지시켰으며, 스페인은 수도 마드리드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시 경계 바깥으로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확산세가 줄어든 우리나라의 경우 병원과 소모임, 장례식장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는 최근 2주간(10월2~14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1100명 가운데 177명으로 16.1%를 차지,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인 ‘5% 미만’ 3배가 넘는 수치다. 자칫 방심하면 언제든 폭발적인 증가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송파구 소재 의료기기 도소매업체, 경기도 의정부시 병원, 부산 북구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 모두 고령자들의 감염 우려가 높은 시설이다.


방역당국이 다음 주부터 수도권의 노인병원과 정신병원 종사자 등 16만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이와 관련, 강남구는 지난 4월부터 어르신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데이케어센터에서의 감염 발생을 사전에 막기 위해 어르신들과 종사자에 대해 선제적으로 무작위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아울러 오는 19일부터 등교 수업이 확대되면서 걱정하는 구민 분들이 많으실 텐데, 우리 강남구는 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방역 지침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확진자 현황>


16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286명이며, 전날과 이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 16일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던 70대 대치동 주민이 14일 사망했다.


<자가격리자 현황>


이날 현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762명이며, 이 중 해외입국자 는 720명, 국내접촉자는 42명.


<검체검사자수>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누적 검체검사자는 6만1422명이며, 전날 244명의 검사자 중 해외입국자 49명, 국내거주자는 19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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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남구는 신사동 소재 CJ텔레닉스에서 타 지역 확진자 4명이 발생한 것을 확인,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104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16일 오후 현재 확진자를 제외한 전 직원 271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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