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 국감장에 울려퍼진 '테스형'…김현미 "국민들께 죄송"
"대중가요에는 국민 시대정신 묻어있어"
"주택정책으로 국민들의 삶 힘들어졌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가수 나훈아의 노래 '테스형' 일부 대목이 흘러나왔다. 야당 의원이 최근 주택정책으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해야 한다며 준비한 노래였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국감에서 "김 장관은 최근 쿠웨이트 국장 장례식에 조문 다녀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시간에 정부의 잘못된 주택정책으로 많이 상심한 국민에게 위로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연휴 기간에 가왕 나훈아가 감동적인 공연을 통해 국민들을 위로했다. 그때 발표한 테스형이란 노래가 있는데 들어보신 적 있느냐"고 물었고 김 장관이 "없다"고 답하자 국감장에서 테스형의 일부를 틀도록 했다. 김 장관은 노래가 재생되자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송 의원은 "대중가요에는 국민의 시대정신과 정서가 묻어 있다"며 "요즘 BTS가 세계 가요계를 석권하고 대한민국 기업이 세계 최고기업으로 각광받는데 국민들이 왜 이렇게 힘들어하고 있나. 주택정책으로 국민들의 삶이 힘들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장관은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들이 많이 걱정하시는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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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현재 주택 매매시장은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고 전세시장은 다소 불안하지만 이런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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