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 되며 항공업계의 유·무급휴직도 길어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4월15일부터 6개월간 진행해 온 직원 대상 유급 순환휴직을 두 달 연장키로 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의 순환휴직은 오는 12월15일까지 연장됐다.

앞서 대한항공은 코로나19에 따른 국제선 운항중단이 장기화 되자 전직원 70% 대상 순환휴직을 실시했다. 국제선 여객이 97~98%까지 급전직하하면서다.


이런 상황은 현재진행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가량 순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자연스런 수순이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저비용항공사(LCC) 역시 이런 상황에서 자유롭지 않다. 특히 다소 늦게 정부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대한항공과 달리 LCC들은 이달 중·하순부터 다음달까지 최대 240일의 지원기간이 순차 종료된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LCC는 순차적으로 올해 말까지 무급휴직을 시행할 계획이다. 내년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전까지 고정비를 최소화 하기 위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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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앞으로도 업황개선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단 점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오는 2024년에야 지난해 수준의 항공여객 수요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항공사들의 휴직·휴업이 장기화 할 수 있단 의미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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