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금융위 상임위원 축사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첨단 IT와 모바일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에 따른 비대면(언택트) 확산과 맞물리며 금융거래를 비롯한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커다란 변화와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스마트금융대상]규제 샌드박스 통해 정부도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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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는 전체 유가증권시장 거래 중 절반에 육박하는 47.6%가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이뤄졌다. 투자자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주식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을 위해 지난해 말 출범한 오픈뱅킹에는 국내 경제활동인구의 3분의 2 이상이 가입했다. 지난달 20일 기준 누적 인터페이스(API) 이용 건수는 15억7000건, 순 등록계좌는 5150만좌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에 자리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산업과 금융소비자에게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은행은 플랫폼으로서의 뱅킹(Banking as a Platform)으로 전환하며 우대금리 예ㆍ적금 서비스나 환전ㆍ간편결제 충전, 통합자산관리 등 양질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으며, 소비자는 편리하게 하나의 앱에서 모든 은행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정부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모바일 트레이딩과 오픈뱅킹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오픈뱅킹을 통한 혁신을 혁신이 확산할 수 있도록 참가 기관 확대와 법적 근거 마련 등을 담은 '오픈뱅킹 고도화 방안'을 이달 말 발표할 방침이다.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핀테크 회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공인인증제도 폐지와 비대면 실명확인 확산 등 디지털금융 시대에 부합하는 금융 분야 인증과 신원확인 제도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거래가 편해진 만큼 개인정보유출,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피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금융위는 내년 3월부터 소비자보호법 시행령을 입법예고 한만큼 금융소비자를 보다 두텁게 보호해 나갈 수 있도록 하위법규를 차질없이 마련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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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 디지털ㆍIT기술 등에 힘입어 외형 확정에 나선다 해도 본질은 신뢰다. 신뢰는 금융업의 전부다. 쉽고 편리하면서도 고객을 배려하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금융거래 시스템 정착을 통해 금융 사업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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