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 발언에 美 국무부 논평 "한미는 동맹이자 친구로 지속적으로 함께하고 있다"
한미동맹 경시 비판 일자 주미대사관 입장문 배포
주미대사관 "동맹 강력하게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취지" 설명

이수혁 주미대사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에 주미대사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이날 주미대사 국정감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해외 공관과 화상연결 국감은 헌정사상 처음이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수혁 주미대사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에 주미대사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이날 주미대사 국정감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해외 공관과 화상연결 국감은 헌정사상 처음이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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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미국 국무부가 '70년 전 미국을 선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70년간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이수혁 주미대사의 발언에 대해 "한미는 동맹이자 친구로 지속적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 국무부가 이 대사의 발언과 관련해 "70년 역사의 한미동맹과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미동맹이 이룩한 모든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국무부는 "양국은 동맹이자 친구로 공유하는 가치에 기반해 한미동맹이 국제사회 질서를 훼손하려는 자들을 비롯한 새로운 도전들에 맞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사는 1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주미 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앞으로도 미국을 사랑할 수 있어야, 국익이 돼야 미국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사랑하지도 않는데 70년 전에 동맹을 맺었다고 해서 한미동맹을 계속 해야 한다는 것은 미국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국무부의 이 같은 논평에 대해 국정감사에서 나온 이 대사의 발언에 불편한 입장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야당 의원을 중심으로 한미동맹을 경시하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일자 주미대사관은 국정감사에서 나온 이 대사의 발언을 해명하고 나섰다.

대사관은 이날 특파원단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국감에서 이 대사가 강조했듯 한미 동맹은 가치동맹이자 포괄적 전략동맹"이라면서 "한미동맹은 70년 전 맺어진 과거의 약속뿐만 아니라 양국이 공히 공유하는 가치와 이익에 기초하기에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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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미대사관은 "이 대사의 발언은 한미동맹이 한미 양국의 국익에 부합해 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기에 강력하게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취지"라도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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