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지인모임 고리로 코로나19 산발전파 꾸준(상보)
중앙방역대책본부, 12일 12시 기준 국내현황
12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상대동 한 어린이집 모습. 방역당국이 이 어린이집 18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원아 3명, 교사·직원 4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이미지: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수도권과 부산, 대전 등에서 가족이나 주변 지인 모임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번지는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집계한 국내현황을 보면,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모임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파악됐다. 이 집단은 연휴기간 일가족이 모여 밥을 먹으면서 손자가 감염됐고 이후 이 손자가 등원하는 어린이집에 추가로 전파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접촉자 조사중에 13명이 추가로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첫 환자를 포함해 가족이 7명, 어린이집에서 7명(교직원 4명ㆍ원생 3명)이다.
서울에선 서대문구 장례식장과 관련한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첫 환자를 포함한 가족이 4명, 장례식장을 다녀간 이가 7명이다. 지난달 말께 장례식을 매개로 감염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경기 동두천시에서는 친구끼리 모임을 가졌다가 감염이 번져 누적 환자가 15명으로 늘었다. 모임에 참석한 이들과 가족, 직장동료 등이다.
수원시에 있는 '스포츠아일랜드'에서는 지난 6일 첫 환자가 나온 뒤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6명이 됐다. 부산에서는 금정구 평강의원과 관련한 누적 환자가 15명으로 늘었다. 부산진구의 지인모임ㆍ의료기관 관련한 집단도 누적 환자가 15명이다.
해외유입 환자 가운데 다수를 차지한 네팔 입국자 집단감염과 관련해 정부는 현지에 있는 우리 공관을 통해 진단검사기관의 신뢰성 등을 살펴보기로 했다. 네팔에서 입국한 외국인 13명이 집단감염이 번졌는데 이들은 현지에서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받아온 상태였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0일 입국한 모든 입국자는 72시간 이내 받은 음성확인서를 가져왔는데 국내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상황"이라며 "현지에서 발급한 의료기관의 검사 신뢰성 등을 확인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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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가마다 PCR 진단시약의 민감도 등이 다를 수 있어 바이러스 수치나 증상여부 등을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며 "최근 늘어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정기적으로 해외 국가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거쳐 방역강화 대상국가나 추이감시 대상국가로 지정해 여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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