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삼성전자 이어 SK하이닉스도 '깜짝 실적' 전망
3Q 영업익 1.3兆 전망…전년比 175%↑
분기 막판 中화웨이 매출 증가 주효
4분기에는 '숨고르기'…내년부터 업황 본격 개선 예상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6,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4.23% 거래량 39,314,752 전일가 28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 노사 평행선 계속…사측 "직접 대화" vs 노조 "성과급 결단 없으면 파업"(종합)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삼성, 노조에 "직접 대화하자" 공식 제안…사후조정 결렬에 '유감' 에 이어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970,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0.30% 거래량 6,040,068 전일가 1,976,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7900 머무르는 코스피…코스닥은 하락 전환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도 예상보다 나은 3분기 실적이 기대된다. 분기 막판 화웨이에 대한 매출 증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7조8802억원, 영업이익 1조301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2%, 영업익은 175.4% 늘어난 '깜짝 실적'이 전망됐다. 영업이익이 1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삼성전자에 이어 D램 가격 하락 여파를 맞은 SK하이닉스도 호실적이 예상된 것이다.
주요 제품의 평균판가가 모두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후반부터 지난달까지 중국 화웨이가 긴급 조달한 물량을 소화하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가 자국 업체들의 반도체를 화웨이에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재 시행을 앞두고 화웨이가 긴급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SK하이닉스가 수혜를 입은 것이다. 이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주요 반도체 가격 하락세마저도 상쇄할 수준이었다. 문지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화웨이향 판가가 평균 판가 대비 소폭 높아 메모리 제조사의 3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며 "SK하이닉스는 화웨이의 긴급 조달로 서버 D램 보유재고가 안전재고 수준에 근접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호실적이 4분기에도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서버용 D램 가격 하락폭 전망치를 기존 10~15%에서 13~18%로 상향했다. 주요 고객사인 클라우드 업체들도 씀씀이를 줄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생활 증가로 온라인 트래픽 수요에 대비해 막대한 재고를 축적해둔 클라우드 업체들이 판매 단가 인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4분기부터 아마존이 서버 및 메모리 구매를 재개했지만 전체 서버 수요 및 출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 단기간 내 가격이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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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올 4분기는 숨고르기 상황이 이어진 이후 내년부터 본격 업황 개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새로운 규격인 DDR5가 적용된 D램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성장도 가능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6일 이미 세계 최초로 DDR5 D램을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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