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광화문 집회 차벽, 코로나 핑계로 정부 비판 세력 탄압"
[아시아경제 김연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광화문 대규모 집회 대응을 목적으로 경찰이 버스 차벽을 설치한 것과 관련 "코로나 방역을 핑계로 정부 비판 세력을 탄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개천절 집회하겠다는 분들이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줄지어서 행진하겠다는 건데 그것조차 못하게 막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창문 닫고 지나가는데 무슨 감염이 확산이 되느냐"며 "그런 식의 논리라면 지하철 타고 다니는 분들, 버스 타고 다니는 분들 전부 감염 확산 우려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하철 타고 한 칸에 수십 명 수백 명씩 타고 다니는데 그분들에 대해선 감염 확산 우려가 없다고 한다"며 "자동차 타고 10대 20대 줄지어가는 것은 감염 우려가 높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하면 그거 누가 그걸 믿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어 "결국 코로나 핑계로 정부 비판 세력을 탄압하는 몹시 나쁜 권력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해외여행과 관련해선 "이 사안은 일반적으로 평범한 국민들이 미국을 가는 사례하고 다르다. 이중 잣대 문제에 봉착해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외교부 장관이 해외여행을 하지 말라고,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해외여행을 자제하라고 자제령을 내렸고 그래서 많은 우리 청년들도 신혼여행을 외국으로 가는 걸 포기하고 국내로 가기도 했다"며 "어떤 경우에는 자식이 외국에 있는 경우에 부모가 화상 결혼식까지 하면서 출국을 자제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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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명예교수는) 요트를 사기 위해, 호화여행을 하기 위해서 출국한 것"이라며 "특권과 반칙이 권력을 가진 자에게는 허용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 얘기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고위공직자의 도덕적 책임 차원에서 강경화 장관 스스로가 판단하고 결단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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