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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박물관으로 오세요"…인천시립박물관 등 11일까지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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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박물관으로 오세요"…인천시립박물관 등 11일까지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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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랫동안 문을 닫았던 인천시립박물관과 분관 4곳(송암미술관·검단선사박물관·한국이민사박물관·인천도시역사관)이 추석 연휴기간부터 오는 11일까지 재개관한다.


시립박물관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우선 <인천의 스타, 사이다> 작은 전시는 인천을 통해 처음 도입된 사이다를 '인천'과 '별'이라는 두 가지 키워연드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구멍가게의 모습이 2D 일러스트로 재현된 전시실에는 코미디언 고(故) 서영춘의 '사이다랩', 애니메이션 '사이다 같은 사이다 이야기' 등 다양한 볼거리로 채워져 있다.


또 <이발소풍경> 기획특별전은 이발의 역사와 함께 변화해 온 우리네 삶의 모습에 주목했다. 1층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을 하면 매시 정각마다 10인 이하에 한해 이어셋을 이용한 전시 해설이 진행된다.


추석 특별방역기간에 <이발소풍경> 전시 관람 후 '#인천시립박물관' 태그와 함께 SNS에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한정판 굿즈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인천도시역사관에는 '인천'에 주목한 2개의 전시가 마련됐다.


<조병창, 끝나지 않은 역사> 기획특별전은 일제강점기 부평에 만들어진 인천육군 조병창(무기·탄약 등 군수품을 제조·저장·보급하는 장소)의 건립과 운영, 그곳을 살아가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광복 이후 미군 기지가 들어서면서 많은 이야기가 묻힌 인천육군조병창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적인 시설이었다. 전시는 총 3부에 걸쳐 조선에서의 조병창 건설, 공출과 인적 동원, 인천조병창의 생산품과 동원된 사람들의 모습 등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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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천도시역사관에서는 '도시를 보는 작가'전이 열리는데, 이번 전시는 임기성 작가의 '밤의 미행'이다.


그는 인천의 정체성을 주제로 사진 작업을 하는 작가로, 1990년대 인천 달동네의 밤풍경을 담은 작품을 통해 삶의 언저리에서 세상의 잡다한 것들을 녹여내고 화해시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송암미술관은 기획특별전 <어해도, 물의 나라를 노닐다>를 선보인다.


물고기와 게 그림을 '어해도'라고 하는데 과거급제, 출세, 삶의 여유, 다산, 부부간 금슬, 벽사(?邪·요사스러운 귀신을 물리침) 등 서민들의 기원이 깃들어 있다. 이런 소망은 오늘날에도 동일하기에 어해도 민화가 즐겨 그려지고 애호된다.


안내데스크에서 '교육미션 활동지'를 받아 관람하면 더욱 생동감 있는 전시를 즐길 수 있으며, 관람 후 물고기무늬 꾸미기 체험도 할 수 있다. 11월 11일까지 매주 수요일에는 어해도 민화 강좌도 열린다.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 기획특별전을 연다.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의 전쟁영웅이자, 빈민·청소년·노인·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삶을 살아온 미주한인 2세 고(故 )김영옥 선생님의 가치를 되새긴다.


박물관의 모든 전시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인원이 제한되고,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체크, QR코드 인증을 끝내야 입장할 수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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