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닷새만 세자릿수…"하루 사이 3배 가까이 급증"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다시 확산 우려
신규 확진 113명 중 지역발생 93명
수도권 경기 성남 방위산업체 누적 10명 등
29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만남의광장 휴게소에 추석 연휴 실내 매장 좌석 운영 금지 관련 안내문이 걸려 있다.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총 6일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매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좌석 운영이 금지되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전날 38명을 기록하며 8월11일(34명) 이후 49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하루만에 확진자 수가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전날 오후부터 귀성객은 물론 여행지를 찾는 행렬까지 이동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늘어 누적 2만381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8명)과 비교해 확진자 수가 무려 75명 많아졌다.
신규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중순 이후한때 4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줄어들었으며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17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한 뒤 최근까지100명 안팎을 오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3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93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에만 76명이 몰렸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7명)의 약 4.5배 수준이다.
전날 정오 기준 나온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성남시 방위산업체(누적 10명), 서울 도봉구 정신과 전문병원 '다나병원'(2명) 등의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다나병원에서는 이후로 28명이 추가 확진돼 방역당국이 병원 전체에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또 경기 안양시 음악학원(13명), 경북 포항시 어르신 모임방(12명),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 캠퍼스(16명) 관련 등 기존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15명)보다 5명 더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은 경기(5명), 충남(4명), 대전·경북(각 2명), 대구·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네팔 3명, 말레이시아 2명, 필리핀·인도네시아·이라크·폴란드·미국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이 1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41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3%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총 10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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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20명 늘어 누적 2만1590명이다.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13명 줄어 180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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