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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文, 김정은 추켜세우기만…진정한 사과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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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라 보고 못 했다는 것…상식적으로 말이 안 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월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월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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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북한의 우리 공무원 총격 사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유감 표명을 두고 "김정은의 행동에 대해 추켜세우는 내용이 잔뜩 들어가 있다. 진정한 사과가 맞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일찍 발표했어야 하는데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피해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지만, 진상조사 요구나 책임자 문책에 대한 내용은 없고 남북 대화를 재개하고 통신선을 회복하자는 내용"이라며 "이 사안의 핵심은 대한민국 정부의 무대응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잃게 한 것, 늦장 대응에 대한 책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건 발생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 사실을 몰랐다는 데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이 경각에 달려 있는데 새벽이어서 보고를 못 했다는 게 말이 되냐"며 "도저히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고를 받은 다음에 종전선언 연설문을 내보내기 어려우니 보고 못 받은 것으로 하라고 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을 밝혀달라고 하는데 안 밝히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종전선언 결의안에 대해선 "지금 할 상황이 아니지 않느냐. 북한의 태도 등을 보면서 논의할 시기가 됐을 때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막무가내로 50일이 경과됐으니 무조건 의사 일정에 넣어서 안건으로 하자고 고집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전이라고 선언만 하게 될 것 같으면, 평화가 올 것 같으면 왜 선언을 하지 않겠나"라며 "이 정권이 2018년도 9·19 남북군사합의를 한 것이 있다. 서로 서명까지 한 것도 안 지키는 판에 종전선언만 하면 대한민국에 평화가 오고 전쟁이 사라질 것이라고 하는 터무니없는 생각을 어떻게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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