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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군당국에 '北 피살 공무원' 월북정황 관련자료 요청

최종수정 2020.09.26 12:15 기사입력 2020.09.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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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 정박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서 해경선으로 보이는 선박 관계자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25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 정박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서 해경선으로 보이는 선박 관계자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소연평도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 총살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원 A(47) 씨 공무원의 실종 전 행적을 수사 중인 해양경찰이 군 당국에 월북 정황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요청했다.


군 당국은 내부 논의와 검토를 거쳐 오는 28일까지 자료제공에 대한 여부를 해경에 알리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해당 어업지도선(무궁화 10호) 현장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경에 따르면 A씨의 유서나 메모는 없었으나 채무 등으로 고통을 호소한 점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해경은 그 외의 A씨의 '월북징후'를 발견하진 못했다. 선내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2대는 모두 고장 나 그의 동선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군 당국은 A씨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지도선을 이탈할 때 본인의 신발을 유기한 점, 소형 부유물에 탑승해 이동한 점 등을 근거로 월북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A씨의 형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무슨 근거로 월북이냐"며 "말이 안 된다"고 반발했다.


해경은 자진 월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 어업지도선 내 컴퓨터 등에서도 북한 관련 검색 기록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무궁화 10호 내 항해기록 저장 장치(VDR)를 분석해 A씨의 음성이 남아 있는지도 파악할 계획이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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