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해경, 군당국에 '北 피살 공무원' 월북정황 관련자료 요청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5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 정박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서 해경선으로 보이는 선박 관계자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25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 정박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서 해경선으로 보이는 선박 관계자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소연평도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 총살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원 A(47) 씨 공무원의 실종 전 행적을 수사 중인 해양경찰이 군 당국에 월북 정황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요청했다.


군 당국은 내부 논의와 검토를 거쳐 오는 28일까지 자료제공에 대한 여부를 해경에 알리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해당 어업지도선(무궁화 10호) 현장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경에 따르면 A씨의 유서나 메모는 없었으나 채무 등으로 고통을 호소한 점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해경은 그 외의 A씨의 '월북징후'를 발견하진 못했다. 선내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2대는 모두 고장 나 그의 동선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군 당국은 A씨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지도선을 이탈할 때 본인의 신발을 유기한 점, 소형 부유물에 탑승해 이동한 점 등을 근거로 월북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A씨의 형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무슨 근거로 월북이냐"며 "말이 안 된다"고 반발했다.


해경은 자진 월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 어업지도선 내 컴퓨터 등에서도 북한 관련 검색 기록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무궁화 10호 내 항해기록 저장 장치(VDR)를 분석해 A씨의 음성이 남아 있는지도 파악할 계획이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