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비슷한 가을, 야외활동 어느 계절에 하면 더 쾌적할까?
기상청, 29년간 봄철·가을철 햇볕 차이 비교
서울 지역 일교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지며 초가을 날씨를 나타낸 21일 서울 송파구 올릭픽공원 들꽃마루에서 황화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제외한 봄과 가을 중 야외 활동을 하기에 더 상쾌하고 즐거운 계절은 언제일까?
기상청은 1991년부터 2009년 동안 봄철(3~5월)과 가을철(9~11월)의 총일사량, 총자외선지수, 일조시간, 일평균 습도를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우리나라 45개 관측지점의 자료를 바탕했다.
지난 29년간 봄철과 가을철의 총 일사량과 자외선 지수를 분석해보면, ㎡당 봄철 평균 총일사량은 1516.53MJ이고 가을철 평균 총일사량은 1040.53MJ로 가을철 일사량이 476MJ 더 적게 나타났다. 총 자외선지수도 봄철(6.5)에 비해 가을철(5.2)이 더 낮게 나타났다.
가을철에 비해 봄철 총 일사량이 더 강한 이유는 봄철 일조시간이 더 길기 때문이다. 봄철 평균 일조시간은 640.7시간이고 가을철은 544.2시간으로 가을은 태양천정각 고도가 점차 커지면서 추분을 시작으로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져 일조시간이 줄어든다. 반면 봄은 태양천정각 고도가 점차 줄어들면서 춘분을 시작으로 낮의 길이가 길어진져 일조시간도 그만큼 길어진다.
봄철 일사량·자외선량·일조시간 가을철 보다 높아
자외선 피부 영향 적어
봄철 일평균 습도는 61%이고 가을철 일평균 습도는 70%로 습도가 높을수록 투과하는 햇빛의 양이 줄어드는 원리에 따라 가을철은 봄철보다 지상에 도달하는 햇빛의 양이 줄어든다.
즉, 봄철의 일사량, 자외선량, 일조시간은 가을철보다 높은 반면 습도는 낮다. 따라서 야외 활동하기에 봄 보다는 가을이 더 쾌적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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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은 겨울 동안 자외선으로부터 보호 받던 피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반면 가을은 여름내 단련된 피부이기에 그 영향도 적다고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에는 자외선을 막아주는 멜라닌 색소를 충분히 만들지 못한 상태에서 햇볕을 많이 받게 되므로 피부손상이 심해지는 반면, 가을철에는 이미 여름 동안 멜라닌 색소를 축적해 봄과 비교했을 때 피부 손상이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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