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 판매로 저렴한 가격 앞세워
오프라인 내방객 늘리거나
큐레이팅 접목한 비대면 구독도 ↑
건강함부터 맛·가치소비 강조

5만원에 테이크아웃 커피 30잔…백화점·쇼핑몰 구독경제 '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오프라인 내방 고객을 잡기 위한 구독경제 서비스가 늘고 있다. 반대로 비대면 문화에 맞춰 고객 집 문 앞까지 큐레이팅한 상품들을 배달해주는 '연택트(비대면)' 구독 서비스도 증가하는 추세다.


저렴한 가격으로 '윈윈' 전략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HDC그룹 계열사 내 유통 전문 기업인 HDC아이파크몰은 내달 5일부터 커피 구독권을 판매한다. 월 구독료 5만원에 30일간 매일 아메리카노 1잔을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1층 아방트 갤러리 카페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정상가격보다 약 65% 가량 저렴한 혜택을 제공한다.

AK플라자는 이날(25일)부터 분당점에서 내달 4일까지 10월 한달 간 ‘1일 1빵’이 가능한 ‘베이커리’ 와 최대 15장의 쿠폰이 담긴 ‘커피’ 구독권을 판매한다. 구매 고객은 ‘라롬드뺑’ 매장에서 10월 31일까지 매일 4000원 이하의 빵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가져갈 수 있다. 베이커리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1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과 바우처 제공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커피 구독 서비스도 병행한다. 분당점 7층 ‘파사드 카페’에서 10월 11일까지 3만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10월 5일부터 31일까지 아메리카노와 라떼 중 택해 하루에 최대 2잔, 10월 한달 간 최대 15잔까지 테이크 아웃으로 이용 가능하다.

5만원에 테이크아웃 커피 30잔…백화점·쇼핑몰 구독경제 '붐' 원본보기 아이콘


쇼핑몰 등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고정 고객 유치를 통해 내방 수요를 잡을 수 있어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선보였던 커피 구독권 구독서비스가 대표적으로 효과를 거둔 경우다. 트레이더스에 따르면 지난 3~4월 두 달간 판매된 커피구독권의 회수율은 40%에 달했다.


비대면 정기구독 핵심은 '취향'
5만원에 테이크아웃 커피 30잔…백화점·쇼핑몰 구독경제 '붐' 원본보기 아이콘

반대로 최근 코로나19로 외출을 꺼리는 고객들을 잡기 위한 정기구독 서비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과일과 빵 등 취향 소비에 맞춘 큐레이팅 서비스들이 시범 운영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백화점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 본 판매에서 처음으로 꽃과 과일 정기 구독 배송 서비스 이용권을 판매한다. 과일 정기 배송 서비스는 1회당 4만5000원, 월 18만원을 내면 매주 목요일 신세계백화점 과일 바이어가 엄선한 제철 과일 3~5종을 문 앞에 가져다 준다. 이는 20만원 상당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5월 첫 선을 보였던 과일 구독 서비스가 3달만에 구독자수 150%나 늘었기 때문이다. 꽃 정기 배송 서비스도 추석 본 판매 기간을 통해 선보인다. 다만 배송지는 수도권로 10~12월 3개월간 공기정화 관엽식물, 생화, 난식물 중 하나를 매달 받아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지하 1층 제인패커 매장에서 선착순 100명에 한해 판매한다.


롯데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에서는 롯데백화점의 베이커리 브랜드 '여섯시오븐' 제품 구독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딸기 식빵과 무화과 오랑쥬 등 인기 제품 위주로 한 달간 주 1회씩 총 4번 배송한다. 상품 구성은 가격에 따라 8만원, 11만원, 14만5000원 등 3가지로, 개별로 구매했을 때 보다 10% 할인하는 효과가 있다.

AD

손을경 롯데백화점 MD개발부문 부문장은 “비대면 트렌드와 더불어 삶의 질 향상으로 식품에서도 가치 소비를 기반으로 하는 구독 서비스 형태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