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구미·경산·의성 4개 권역서 모두 56명 '썸타기'
사진은 기사와 무관. 지난 2017년 5월 '소중한 인연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대구교육청 미혼 남녀 직원들이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에서 1박2일 동안 함께 캠핑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상북도는 청년의 날인 19일부터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와 함께 청춘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타이틀은 '청춘남녀의 동행으로, 아름다운 인연, 첫 이야기'를 이어간다는 뜻에서 첫자를 조합한 '청춘남녀 동아리'이다. 현실적인 여건으로 이성을 만날 기회가 적은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포항·구미·경산·의성 등 4개 권역별로 1개씩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경북도는 2030세대들의 선호도가 높은 요리, DIY공방, 스포츠, 수제맥주공방 등을 중심으로 4개 동아리를 운영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첫 시행하는 동아리 모집에서 당초 계획 인원보다 2배가 많은 139명이 신청했다. 직업별로는 공무원, 기업체, 금융기관, 병원, 농업, 학생 등 다양했다. 이 가운데 20대 29명, 30대 27명 등 56명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의 경우 봄, 가을에 열린 '청춘남녀 만남-DAY'에서는 참가자 55쌍 중 25커플이 탄생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만남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을 고려, 경북도는 올해에는 2개월간 매주 1회 동아리 활동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꾸준한 인연을 가지면서 결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원경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최근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해지는 추세이지만, 경북의 미래인 청년들이 소중한 인연으로 행복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결혼 친화적 분위기와 사회인식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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