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증가, 거리두기 완화 영향 아냐…일시적 증가, 언제든 가능"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브리핑
전일比 40명↑ "일시적 증가 가능, 추이 봐야"
대구·경북, 유행 후 50명 미만 한달 더 걸려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경기도 보건당국은 17일 0시 기준 기아차 소하리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소하리공장 정문 모습./광명=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수십명가량 늘어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조치때문은 아니라고 봤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곳저곳에서 불거지고 있는 만큼 일시적인 증감은 언제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7일 백브리핑에서 "지난주부터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라고 판단하나 일시적 증가는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3명(해외유입 추정 8명 포함)으로 하루 전보다 40명 늘었다.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증가추이를 이어간 것으로, 지난 주말까지 2.5단계 거리두기 조치를 취했는데도 신규 확진자 줄어들긴커녕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윤 반장은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그 숫자가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서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앞으로 환자가 더 늘어날지 여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서고속철도(SRT) 추석 연휴 열차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15일 서울 강남구 SRT 수서역에 관련 안내문이 비치돼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 우려로 100% 온라인으로만 예매를 진행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창가 측 좌석만 예매할 수 있다. 이날은 경로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체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해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예매를 진행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16일 경부선을, 17일 호남선 열차표를 사전 판매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원본보기 아이콘그러면서 "거리두기 조치를 2단계로 완화한 게 3∼4일밖에 되지 않았다"며 "거리두기 효과는 빠르면 열흘, 보통 2주 후에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앞서 음식점ㆍ카페 영업을 크게 제한한 조치의 효과가 나오려면 적어도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 주까지는 가봐야 알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큰 유행을 겪은 대구ㆍ경북지역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50명 아래 수준으로 떨어진 게 40일가량 걸렸던 만큼 아직 좀 더 추이를 봐야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비수도권에 적용중인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여부는 오는 주말께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수도권에 적용중인 2단계 방역조치는 오는 20일까지다. 수도권은 지난 13일 2.5단계가 끝난 후 2단계로 완화된 상태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추석이 1주일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그 부분을 (감안해) 논의하고 있다"며 "주말께 발표할 예정인데 발표는 추석 1주 전까지 (방역대응 수위를) 어떻게 할지 단기적인 내용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어쩐지 타이밍 절묘하더라"…전쟁 언급하더니 뒤...
윤태호 반장은 "휴양지 숙소에서나 이동할 때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휴양지에 간다는 것은 인근에 (사람들이) 밀집된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명절연휴 기간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지난) 5월 연휴, 8월 초 여름휴가 때 평상시보다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전국으로 전파 위험성이 높아진 부분이 있다"며 "(이동 자제는) 고향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며 가급적 집에만 머물러달라"고 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