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10곳 중 7 “추석 자금사정 곤란”
중기중앙회 ‘올해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추석 자금사정 곤란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중소기업 107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 응답 중소기업의 67.6%가 자금사정 곤란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자금 사정 곤란 업체 비중(55.0%)보다 12.6%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매출감소 피해와 함께 임직원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애로가 가중되면서 추석 자금사정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금사정 곤란원인(복수응답)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한 판매부진”(86.9%)이 가장 많았고, 이어 “판매대금 회수지연”(30.1%), “인건비 상승”(23.6%) 순으로 지목됐다.
올해 추석에 중소기업은 평균 2억4630만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필요자금 중 확보하지 못해 부족한 금액은 6890만원으로 필요자금대비 부족률은 28.0%로 나타났다.
추석자금 확보계획과 관련해서는 “대책없음”(42.5%), “결제연기”(38.7%), “납품대금 조기회수”(35.3%), “금융기관 차입”(31.0%)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추석 상여금(현금) 지급예정 업체는 47.3%로 지난해(55.4%)보다 8.1%포인트 감소 정률로 지급하는 업체는 평균적으로 기본급의 49.9%, 정액으로 지급하는 업체는 평균 58만1000원을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추석연휴 계획은 평균 4.7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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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피해와 더불어 추석자금 애로가 겹쳐 현장에서는 이중고(二重苦)를 겪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내수침체, 대외여건 불확실성 증가, 투자 및 수출부진 등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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