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오후 8시 넘어 종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 휴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관들이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종합민원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뒤 국방부청사 별관으로 향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 휴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관들이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종합민원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뒤 국방부청사 별관으로 향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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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국방부와 육군본부 직할부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는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감사관실과 민원실, 국방전산정보원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추 장관 아들 의혹 관련 전산자료를 확보했다.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은 오후 8시가 넘어 종료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군 중앙서버에 남아있는 서씨의 휴가를 연장해 달라는 민원전화 통화를 녹음한 파일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총 23일에 걸쳐 1·2차 병가와 개인휴가를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추 장관 부부와 추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 당시 보좌관 등이 서씨의 휴가 연장 문제로 군 관계자에 수차례 문의 전화를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서씨의 2017년 6월 15일 2차 병가 면담 기록엔 '부모님과 상의했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당초 해당 민원전화의 녹음파일은 보관 기간이 3년이라 국방부 콜센터의 저장 체계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다. 하지만 메인 서버에는 남아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방부 민원실에 걸려온 전화번호 등을 포함한 통화기록도 저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따.

검찰은 이날 압수한 녹음파일을 통해 당시 국방부에 전화를 건 인물과 단순 민원 전화 여부 등을 규명할 예정이다.


이날 검찰은 충남 계룡대에 위치한 육군본부 직할부대인 정보체계관리단도 압수수색했다. 이곳에서 검찰은 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을 포함한 한국군지원단 전반의 행정기록에 남아 있는 서씨의 휴가 관련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확보한 민원전화 관련 자료와 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에 저장된 면담 기록 등을 대조·분석하는 방식으로 서씨의 휴가명령서가 누락됐다는 의혹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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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검찰은 추 장관이 아들의 통역병 선발과 관련해 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서씨 등 관련자의 추가 소환 필요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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