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모르는 코로나19 환자, 4명중 1명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정례브리핑
"2주간 2209명 중 552명, 감염원 불분명"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강화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다만 추석 연휴기간이 관건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역 조치를 강화에 확산에 대응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그간 확인된 방역조치의 효과 등을 감안했다”며 “앞으로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산책하는 시민들의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감염경로를 알지 못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파악된 신규 확진자는 220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선행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이가 763명으로 34.5%, 집단발병으로 감염된 환자가 618명으로 28.0%를 차지했다.
조사중 환자는 552명으로 25.0%에 달했다. 조사중이라는 건 확진판정을 받은 후 기초 역학조사를 하고 나서도 해당 환자의 감염 연결고리를 찾지 못했다는 얘기다. 이 비중이 25%까지 늘어난 건 방역당국이 집계한 이후 처음이다. 시차를 두고 감염원을 파악하고 재분류하는 경우도 있으나 2주가 지난 시점에서도 감염원을 찾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방역당국은 이 조사중 환자 비중을 5% 안쪽으로 유지하는 걸 주요 목표지표 가운데 하나로 삼고 있다. 감염원을 모르는 환자가 많다는 건 그만큼 지역사회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번져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위중ㆍ중증 상태의 코로나19 환자는 158명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이 137명으로 87%에 달한다. 지난달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한 유행으로 고령층 환자가 늘면서 증상이 좋지 않은 환자도 늘었다. 다만 지난 11일 175명으로 집계 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늘었다가 소폭 줄었다.
증상이 나아지거나 숨진 환자가 생기는 한편 새로 위중ㆍ중증상태로 나빠지는 환자도 생기면서 당분한 현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사망한 환자는 41명, 최근 일주일 기준으로만 보면 26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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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위ㆍ중증 환자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60대 이상 환자가 많아 당분간 위ㆍ중증환자는 천천히 감소할 수는 있겠으나 사망자는 당분간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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