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전남 통합은 미래를 준비하는 일”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최근 이슈가 된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위해 한발 더 내딛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광주전남 통합논의는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더 늦기 전에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치권 등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해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자 이 시장은 이날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용섭 시장은 “오직 광주전남의 상생과 동반성장,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행정통합 논의가 더 늦기 전에 시작돼야 한다는 평소 소신을 얘기한 것”이라고 정치적인 계산이라는 우려에 잘라 말했다.

이 시장은 ▲‘국가 균형발전과 도시 경쟁력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발전 전략 ▲지방자치단체의 초광역화나 메가시티는 세계적인 추세 ▲소지역주의나 불필요한 경쟁에서 벗어나 광주전남 공동 번영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라며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처음 추월했다.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있고 국가 성장잠재력을 저하시키고 있다”며 “통합하면 자생력과 자립경제가 가능한 단일 광역경제권을 구축하게 돼 지금보다 강력한 경제블록이 형성되고 지방분권이 가능하다. 국내적으로는 국가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되고, 대외적으로는 우리 광주전남이 글로컬(glocal)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전남이 시대적 흐름과 변화를 쫓아가지 못하고 현실에 머무르면서 통합논의조차 하지 않는다면 경제적 낙후와 고립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공동 번영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제에 통합논의에 본격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행정통합은 광주시와 전남도의 행정조직이 하나로 합친다는 물리적 의미를 넘어 한 뿌리인 광주전남 시도민의 사회·정서적 결합을 가져와 그 효과는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하며 클 것”이라면서 “광주·전남은 천년을 함께 해온 공동운명체다. 매 사안마다 각자도생하고 치열하게 경쟁하면 공멸뿐이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온전한 통합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절차가 필요하다”며 “시·도민의 의견수렴, 광주시와 전남도, 의회, 정치권 그리고 시민사회단체와의 공감대를 이룬 후에 주민투표 실시, 지방자치법 개정 등 가야할 길이 멀지만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AD

그러면서 “‘광주·전남은 하나’라는 추상적 구호에서 벗어나 지역민들의 공감대 속에 진정성 있는 통합 논의가 시작되고 구체화되는 것만으로도 양 시·도간에 과도한 경쟁이나 중복투자를 줄이고 전남 의대설립 등 지역현안에 대해 한목소리로 대응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통합논의 자체가 최고의 상생이며 동반성장의 길”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