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주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ㆍ스마트폰 기업인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초강력 제재의 여파도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LG디스플레이는 코스피시장에서 0.9% 내린 1만6600원에 장을 마쳤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4일 주가(1만3700원) 대비 21.1%, 연저점인 지난 3월19일과 비교해서는 87.5% 상승한 수치다. 전날 하락 마감했지만 장 초반 1만71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조9397억원으로 1년여 만에 6조원 회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주가 상승은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등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LG디스플레이가 3분기에 영업흑자를 내고 4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대형 OLED 성과가 본격화되고 LCD 패널 가격과 환율도 기대 이상"이라며 "올해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영업손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반전하고, 하반기 영업이익 규모도 예상보다 더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POLED의 북미 고객사향 출하에 따른 수익성 개선, LCD TV 수요 개선과 패널 가격 상승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6조75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1%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199억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이유로 외국인과 기관은 최근 한 달간 LG디스플레이 주식을 각각 611억원, 219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33.3%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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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시작되면서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업계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LG디스플레이는 화웨이에 대한 매출 비중이 작아 상대적으로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 대부분 화웨이에 대한 공급 비중이 작다 보니 단기적 영향이 크지 않다"며 "화웨이 물량을 다른 업체들이 가져갈 것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도 타격이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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