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췌장암 치료제 '아이발티노스타트' 급부상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췌장암 치료제로 각광받던 리아백스주(테르토모타이드염산염)가 허가 취소되면서 대체 약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췌장암은 5년 생존률이 3%밖에 안되는 어려운 난치암으로 췌장암 치료제 개발 요구가 높다. 최근 리아백스주가 조건부 허가 당시 임상시험 승인일로부터 5년 안에 임상 3상 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했는데 이 기간을 지키지 못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취소 공문을 받자,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췌장암 신약후보 아이발티노스타트(Ivaltinostat)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
아이발티노스타트는 HDAC(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 단백질)를 타깃으로 하는 분자표적항암제로서 췌장암뿐만 아니라 간암, 코로나 19치료제, 섬유증 등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
?
특히 췌장암 적응증의 경우, 국내에서 2018년 6월 계발 단계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지난 7월 유럽임상종양학회에서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엔 8월 미국서도 동일 적응증으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아이발티노스타트 임상 2상 결과가 기존 항암제 대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 치료제로써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정승윤·진홍국 연구원은 "현재 시판 중인 약물이나 임상시험 중인 후보물질과 비교해도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3분기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
지난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첨생법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이 법은 재생의료에 관한 연구를 할 때 일정 요건이 충족되면 심사기준을 완화해 맞춤형 심사, 우선심사, 조건부 허가 등을 가능하도록 하는 법이다.
?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아이발티노스타트는 첨생법 시행과 혁신형제약기업의 패스트트랙 추진 법안에 모두 해당될 수 있는 만큼 췌장암 치료제로써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