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제재' 직전 8월 ICT 수출, 반도체 덕 3개월 연속↑
美수출 18%↑·中 3.3%↓ 대조
화웨이 제재 후 9월 플러스 여부 주목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에서 강세를 보이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로의 수출 제재를 걸면서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와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819,000 전일대비 151,000 등락률 -7.66% 거래량 7,485,233 전일가 1,97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더이상 참지 않을 것…반드시 합의해야"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이달 플러스(+)를 장담할 순 없게 됐다.
◆8월, 반도체 버텨 +0.3%로 '턱걸이'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52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0.3% 늘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수출도 7.1% 증가했다.
ICT 수출은 6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5월 -2.6%에서 6월 1%로 전환한 뒤 7월 3.3%, 8월 0.3%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4.3% 확대된 91억9000만달러고 무역수지는 60억5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전년 대비 2.6% 늘어난 82억90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호조로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2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난 액수다.
서버·PC 수요 약세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50억7000만달러였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액은 98.2% 늘어난 13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이 165.9% 증가하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끌었다.
휴대폰 수출액은 7억달러로 33% 감소했다. 완제품(-39.8%)과 부분품(-29.9%) 모두 줄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전반적인 소비가 위축된 영향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수출도 18억달러로 16.9% 감소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둔화, 액정 디스플레이(LCD) 생산 축소 등으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수출비중 47% 中 감소·11% 美 증가…9월 '중국 실적' 주목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으로의 수출이 71억달러로 전년 대비 3.3% 줄었다. 특히 휴대폰 수출이 1억3000만달러로 65.7% 감소했다. 디스플레이(-18%), 반도체(-1.2%)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미국 수출액은 17억5000만달러로 18% 늘었다. 반도체(5억7000만달러, 5.8%), 컴퓨터 및 주변기기(4억7000만 달러, 152.3%) 품목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2% 감소한 27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12.8%)가 부진했고, 반도체(6.6%), 휴대폰(27.9%) 등은 늘었다.
유럽연합(EU)과 일본으로의 수출은 각각 1.8%, 16.6% 감소한 8억6000만달러와 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조업일수 2.5일 많은 9월, 韓 수출 6개월 마이너스 끊을 3분기 마지막 기회
한편 다음달 중순 미국의 화웨이 제재 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실적이 반영된 이달 ICT 수출 실적이 발표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 ICT 수출 비중의 47%는 중국으로, 11%는 미국으로 수출된다.
ICT 수출 실적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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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조업일수는 23일로, 지난해 20.5일보다 2.5일 많다. 이 때문에 9월은 4분기 전에 수출 반등을 노릴 기회로 여겨졌지만, 화웨이 제재 변수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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