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석유 수요전망 한달만에 하루 40만배럴 또 하향
선진국 하루 수요 10만배럴 증가…개도국은 50만배럴 감소 전망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한달 만에 또 하향조정했다. 인도 등 아시아 국가의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부진해, 원유 수요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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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OPEC는 월례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평균 9023만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한달 전에 발표했던 월간보고서 9063만배럴보다 40만배럴 더 낮춘 것이다.

OPE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 활동이 타격을 받으면서 잇따라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루 원유 수요량 9969만배럴에 비해 현격하게 원유 생산량이 줄었다.


CNBC방송은 "이번 보고서는 에너지 업계 관계자들이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원유 수요가 회복세가 휘청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눈길을 끄는 부분은 선진국 클럽으로 통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들의 원유 수요는 하루 평균 10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봤다는 점이다. 반면 비OECD 회원국의 경우 수요가 하루 평균 5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OPEC는 인도 경제의 회복세 둔화를 우려했다.


인도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연일 8만~9만명에 이를 정도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도 수요 전망치 역시 낮춰잡았다. 아시아 지역의 경기 회복세가 내년까지 더딜 것으로 봤다. OPEC는 내년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40만배럴 낮춘 9686만배럴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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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달 초 미국 에너지청 역시 내년도 원유 수요를 하루 50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소비 회복세가 기대치보다 낮다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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