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중간결과도 동등성 확인"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4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열리는 유럽 종앙학회 정기학술대회(ESMO Virtual Congress 2020)에서 최근 유럽에 출시한 항암제 에이빈시오(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베바시주맙)에 대한 추가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이 행사에서 이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으며 올해는 추가분석을 거쳐 오리지널 의약품과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한번 더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모았다. 회사는 임상 3상에 참여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가운데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지킨 순응집단으로 분류된 665명을 대상으로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널 의약품간 비교분석을 했다.
우선 24주간 최고 전체반응률에서 유의미한 치료경과를 확인할 수 있는 11주ㆍ17주차 데이터를 분석했다. 최고 전체반응률이란 특정 기간에 미리 정해둔 범위 이상으로 종양이 줄어든 환자의 비율을 뜻한다. 분석 결과 11주ㆍ17주차에 보인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널 의약품간 최고 전체반응률 위험도 차이는 각각 2.2%. 2.4%로 두 의약품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기준점 대비 종양 크기의 최대 변화율을 따져봤을 때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료 시작 시점을 기준으로 각 주차에 따라 종양이 가장 크게 감소한 비율의 평균값을 구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시험 후속연구를 거쳐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널 의약품간 의학적 효능이 같은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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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빈시오는 지난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은 치료제로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아바스틴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이다. 아바스틴은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판매중인 종양질환 치료제로 유럽에서 전이성 대장암ㆍ비소세포폐암ㆍ전이성 유방암 등을 치료할 때 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8조5000억원, 유럽 내에서만 2조2000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지 파트너 MSD와 독일 등 유럽 내 주요 5개 나라를 중심으로 에이빈시오 판매망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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