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외식 줄자…양 많고, 푸짐한 편의점 도시락 매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대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3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본격 발효된 8월 31일부터 이달 11일까지의 도시락 매출은 전년대비 2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외식이나 식당 방문을 꺼리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집이나 사무실에서 안전하게 식사하려는 문화가 조성됐기 때문이다.

도시락 가운데서는 양이 많고 반찬이 풍성한 제품이 인기가 많았다. 8월 이후 세븐일레븐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도시락 상위 5개 상품을 보면 평균 중량은 460g, 판매가는 4520원이다. 가장 매출이 높은 도시락 은 '11찬도시락'으로 중량이 510g이다.


현재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전체 도시락의 평균 중량이 436g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중량의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일반식당에서 판매하는 비밤밥이나 덮밥, 찌개류의 1회 제공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매출도 크게 늘었다. 8월 31일에서 9월 11일까지의 상대적으로 중량이 많은 세븐일레븐 도시락 상위 5개 상품의 전년비 매출 신장률은 40.6%로 전체 신장률(25.8%)을 상회했다.


또 편의점 도시락은 오피스와 주택가 중심으로 판매가 높게 나타났다. 오피스 상권은 재택근무로 인해 전체적인 고객층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도시락 매출은 크게 올랐다.


세븐일레븐 오피스 상권 점포의 도시락 매출(8.31~9.11)은 32.4% 증가했다. 특히 점심시간 직전 시간대인 오전 10시에서 오후 12시 사이 매출이 80.4% 크게 늘었다. 점심 시간을 앞두고 사무실 가까운 편의점을 방문해 도시락을 구매하고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한 사무실에서 식사를 하기 때문이다.


해당 기간 주택가 상권의 도시락 매출도 34.0%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유흥가와 학원가(대학가 포함)의 매출은 각각 1.0%, 2.4% 감소했다.

AD

한편 세븐일레븐은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가정식 콘셉트의 간편식 구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달 27일 배우 김수미를 ‘맛’ 홍보대사로 임명한 세븐일레븐은 상품 공동 개발 등을 해나갈 계획이며, 지난 10일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우리돼지 한돈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