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잠잠했던 佛 '노란조끼' 시위대 집회 재개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그라들었던 프랑스 반정부 시위인 '노란 조끼(Gilets jaunes)' 시위가 12일(현지시간) 재개됐다. 규모는 이전 시위에 비해 다소 적었으나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을 빚으면서 최루탄이 발포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는 1000명 가량의 시위대가 모여 두 곳에서 행진과 시위를 벌였다. 2018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유류세 인상 조치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왔던 노란 조끼 시위대는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시위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날 시위가 진행된 뒤 일부 시위대가 예정된 행진 경로에서 벗어나 차량 등에 불을 내기 시작했고 경찰은 진압을 위해 최루탄을 발포했다. 앞서 경찰은 샹젤리제 거리에서 파괴와 혼란을 용납할 수 없다며 집회를 불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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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가자 수는 당초 예상보다 적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시위대 15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위대에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파리의 방역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거리에서 안면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요구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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