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인식 개선 사업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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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올해 2월 서강대를 졸업하고 지난달 중소기업중앙회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채용된 강승묵 사원(27). 중기중앙회의 '정규직 채용 연계형 인턴'에 지원해 2개월의 인턴십을 거쳐 인턴 우수 수료자로서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됐다.


강 사원은 대학에서 경영학과 국제한국학 복수전공했다. 현재 자산운용본부 투자전략실에서 근무하면서 공제사업인 노란우산 부금과 운용수익을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에 투자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360만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1962년 설립된 경제단체다. 강 사원이 중기중앙회 입사를 결심한 것은 과거에 중소기업 인식 개선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 강 사원은 2015년 8월부터 12월까지 '행복한 중기씨' 9기로 활동했다. 행복한 중기씨는 그의 인생 첫 대외활동이었다.


행복한 중기씨는 중기중앙회가 2010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중소기업 인식개선 사업이다. 매년 대학생들을 선발한다. 행복한 중기씨에 선발되면 강소·우수 중소기업 소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직원 인터뷰 등을 하고 이를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널리 알린다. 젊은이들이 중소기업을 올바로 이해하고 많은 국민들이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강 사원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으며 어떤 삶을 희망하는가를 생각하면서 입사 준비를 했다"며 "행복한 중기씨 활동을 하며 일종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정책 관련 유관기관에 관심을 갖게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가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괜찮은 일터' 구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청년구직자가 희망하는 중소기업 일자리가 확산될 수 있는 기반 마련하고 중소기업들의 자발적인 일터 개선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대 이정환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중소기업 건강한 일터 자가진단 모형'을 개발했다.


청년 68.6% "향후 중소기업 취업 가능성 높아"
중소기업 건강한 일터 자가진단 모형 개발

이 모형은 연봉수준, 성과보상, 근무환경, 기업건전성, 조직문화 등 총 5개 분야에 대해 중소기업 내부 임직원들이 느끼는 만족도를 바탕으로 '일터 건강도'를 도출한다. 일터 건강도는 총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5개 분야에 대한 총 13개 문항별 임직원 만족도와 가중치를 곱한 값을 합해 계산할 수 있다. 각 임직원들의 '일터 건강도' 평균값이 기업 단위의 '일터 건강도'가 된다.


일터 건강도의 분야별 가중치는 청년구직자들의 선호도 조사 결과 및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성과보상'(27.3%), '조직문화'(22.7%), '근무환경'(18.3%), '연봉수준'(17.8%), '기업건전성'(13.9%)으로 정해졌다.


중기중앙회의 '2020년 대국민 중소기업 일자리 호감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대한 이미지 변화를 묻는 질문에 52.6%가 '긍정적인 이미지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과거와 달라진바 없다'(30.5%), '모르겠다'(8.6%), '부정적인 이미지가 증가했다'(8.3%) 순이었다.


긍정적 이미지 증가 영향 요인으로는 '정부의 대중소기업 지원 정책 확대'(30.2%), '중소기업의 사회구조적 변화에 대비한 자발적 역량 강화'(27.2%), '중소기업의 국가 경제 기여도 증가'(24.0%)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의 일자리 창출 기여도는 100점 만점 기준 66.4점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가 지난달 발표한 '중소기업 취업 관련 청년층 인식 조사'에서도 68.6%가 향후 취업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중소기업'을 꼽았다. '중소기업에 일할 기회가 있으면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청년구직자 38.6%가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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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희 중기중앙회 청년희망일자리국장은 "중소기업에 취업하려는 구직자들이 많아지려면 근로조건과 안정성 등을 높일 수 있는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중소기업 스스로의 개선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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