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다시 채권단 관리…'노선조정·원가절감·조직개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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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결국 매각 무산으로 6년 만에 다시 채권단 관리 체제 아래 놓이게 됐다. 채권단은 노선 조정과 원가 절감, 조직 개편 등 3가지 방안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다.


최대현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11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외부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에 나온 아시아나항공 자구안에는 노선 조정과 내부적 원가 절감, 그리고 조직 개편 등 3가지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최 부행장은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초부터 순환 휴직과 유급 휴직, 임원의 급여반납 및 삭감 등을 통해 최대한의 자구노력을 이행해왔다고 평가했다. 이를 통해 내달 말까지 약 1800억원 인건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조직 개편을 하더라도 2조4000억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이 지원되는 만큼 당장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기안기금을 지원받게 될 경우 6개월 간 근로자의 90% 이상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체질 개선을 위해선 결국 희망퇴직 등을 통한 인력 감축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등 자회사 분리매각도 검토 중이다. 계열사 지원 금지가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조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최 부행장은 "컨설팅을 할 때 자회사 매각 등도 검토할 것"이라며 "에어서울, 에어부산이라든지 골프장을 포함한 리조트 등 여러 부분도 컨설팅의 범주에 넣어 고민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주식의 감자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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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행장은 "감자는 향후 회사의 연말 재무상태나 채권단의 관리상황, M&A재추진 여부에 따라 종합적으로 검토할 부분"이라며 "지금 언급하기에는 부적절한 사안"이라고 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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