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전세시장, 몇개월 후 안정 찾을 것…거래량 적지 않아"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수도권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급등하고 있는 전세가격에 대해 "몇개월 있으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문을 받고 "과거 1989년 임대차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을 때도 4~5개월 정도 임대 가격이 상승하는 등 시장 혼란이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이런 어려움을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슬기롭게 마음을 모아 극복해 나가면 몇개월 후 전세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 물량이 줄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전세 거래량은 언론 보도에서 나오는 것과는 다르다"며 "서울 전세 거래량이 줄었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선 적지 않은 숫자"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결렬 이후 직원 605명에게 해고를 통보한 이스타항공에 대해선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임을 묻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이스타항공이 가진 지배구조 문제라든가 M&A를 결정하고 난 이후에 처신에 대해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7일 직원 605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한 바 있다. 노조와 야당 일각에선 212억의 재산을 가진 이 의원이 5억원의 고용보험료조차 내지 않는 등 일자리 유지를 위한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M&A 무산 전에) 이상직 의원을 두 번 사무실에서 만났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 이 의원이 책임 있는 조처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두 번에 걸쳐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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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국토부) 항공실 쪽은 그 회사의 CEO 등을 통해서 수차례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현재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는 점에 대해서는 저희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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