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여전히 고공행진" 서초 이어 강남도 '평균 9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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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전세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초구에 이어 강남구도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9억원을 넘어서는 등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1113만원으로 두 달 만에 1000만원 이상 올랐다. 실제 전세 계약, 회원 중개업소를 통해 받은 적정 시세, 자체 조사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6월(5억36만원)에 처음 5억원을 넘은 후 이달 5억1113만원을 기록한 것이다.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강남구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9억330만원으로, 처음 9억원을 넘어섰다. 6월 서초구가 9억원을 넘어선 후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두번째다. 서초구의 지난달 평균 전세가는 9억2570만원에 달한다. 가장 낮은 도봉구(2억6849만원)의 3.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강남3구' 중 막내격인 송파구도 지난 달 평균 전셋값이 7억494만원을 기록, 7억원 선을 돌파했다.


경기도 역시 여전히 전셋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가장 비싼 과천시는 6억7019만원에 달한다. 특히 하남시의 경우 한달새 4.0% 급등하며 경기도 내 31개 시ㆍ군ㆍ구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평균 전세가는 4억4423만원이다.

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63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0.09% 올랐다. 전ㆍ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2법 시행과 거주 요건 강화 등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지속으로 거래 활동이 위축돼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KB부동산 리브온 집계에선 최근 상승폭이 가팔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둘째주부터 0.4% 전후 수준의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 중이며, 이번주역시 0.4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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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수급 동향지수 역시 여전히 '공급부족 경고등'을 켠 상태다. 이번주 189.7로 지난주(189.8)에 이어 190에 가까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185.3)보다 상승한 185.9를 나타냈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을수록 공급부족이 심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서초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매맷값과 전셋값이 동반 급등하면서 세입자들은 주택 매수 여부를 놓고 고민이 많은 상태"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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