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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 버라이즌에 8兆 5G 장비 공급…역대 최대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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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 버라이즌에 8兆 5G 장비 공급…역대 최대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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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 가 미국 1위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으로부터 8조원에 육박하는 5G 통신장비·네트워크 솔루션 계약을 따냈다. 국내 통신장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으로, 2G로 미국 통신장비시장에 진출한 지 20년 만의 쾌거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통신장비사업은 선대의 '반도체' 업적에 이은 이재용 부회장의 첫 번째 단독 대표작으로 기념비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삼성전자는 7일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 규모의 무선통신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삼성전자는 버라이즌에 5G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5년 동안 공급하고 설치 및 유지·보수도 맡게 됐다. 미국 1위 사업자인 버라이즌은 1억83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5G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이정표라는 평가다. 이동통신산업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미국시장에 진출한 지 20년 만에 핵심 장비 공급자로 발돋움한 것이다. 특히 기술과 보안 모든 측면에서 신뢰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수주 가능성이 커졌다.


이 부회장의 적극적인 의지에 힘입어 삼성은 차세대 통신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통신 서비스를 위한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미국에서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와 5G 공급 계약을 맺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일본에서는 KDDI와 장비 계약을 맺고 지난 3월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미·일 3국에서 5G 상용화를 사실상 석권한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출 공백을 메우고 중소 협력사의 매출 확대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산업 설비투자, 생산, 고용 확대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의 투자 증대를 통해 침체한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핵심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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