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일반적 백신 접종, 내년 중반에나 가능할 듯"
"백신은 안전해야…임상 3상 더 많은 시간 걸릴 것"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광범위한 백신 접종은 오는 2021년 중반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4일 밝혔다.
마가렛 해리스 WHO 대변인은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백신 개발에 대해 엄중한 효과성과 안정성 검증을 강조했다.
해리스 대변인은 "백신이 진정으로 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인지, 또 얼마나 안전한 것인지 알아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3단계(임상 3상)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리스 대변인이 언급한 '광범위한 백신접종'은 세계 인구가 별 어려움 없이 혜택을 볼 수 있을 만큼 일반화된 백신접종을 의미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선이 열리는 오는 11월3일 전 코로나19 백신 개발 완료를 강하게 밀어 붙이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10월 안에 백신이 개발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방식으로 개발 완료된 백신은 WHO가 언급한 '광범위한 백신 접종'과는 차이가 있다.
한편 WHO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서 총 139개의 코로나19 백신 후보군이 개발되고 있다. 이 중 26개는 사람 대상 실제 테스트를 의미하는 임상실험에 들어갔다. 임상실험은 효과성에 초점을 맞추는 1단계와 2단계, 안전성을 검증하는 최종 3단계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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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첫 코로나19 백신 등록을 인정한 바 있다. 다만 해당 백신은 3상 실험을 거치지 않고 등록된 것으로, 현재 3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실험을 시행하고 있는 백신 후보는 미국 모더나-미 국립보건원 백신,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등 3개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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