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드2 언팩]커진 화면·두 손의 자유…"예전 폰으로 못 돌아갈 것"
23분간 진행한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 스케치
접었다 펼치는 대화면·휴대성 넘어 편리함 강조
3개 앱 동시 작업…엑셀 드래그 하면 이메일에 첨부
"새 폼팩터, 커뮤니케이션과 콘텐츠를 혁신한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갤럭시Z폴드2를 경험하면 기존 스마트폰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다."
삼성전자가 세 번째 폴더블 폰 '갤럭시Z폴드2'를 공개하면서 이렇게 정의했다. 폼팩터의 혁신은 접고 펴는 것에서 나아가 두 손의 자유를 선사한다. 갤럭시Z폴드2는 폴더블의 진화 과정이자 삼성전자가 보여주는 넥스트 스마트폰 시대의 답안지다.
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 행사는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서 5만여명이 시청했다. 빅터 델가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엔터프라이즈 세일즈&마케팅 담당이 스튜디오에서 갤럭시Z폴드2의 이모저모를 23분에 걸쳐 소개했다. 갤럭시Z폴드2의 진가는 접었다 펼치는 대화면ㆍ휴대성을 뛰어넘은 편리함이다.
델가도 담당이 갤럭시Z폴드2를 'ㄴ' 자로 접은 상태에서 영상을 시청하다 기기를 뒤집어 화면을 펼쳤더니 큰 화면에 영상이 가득 찼다. 그가 갤럭시Z폴드2를 접어두고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자 바닥에 놓인 화면에는 이전에 찍은 사진들이 나타났다. 갤럭시Z플립에서 선보인 '플렉스모드'를 갤럭시Z폴드2에도 적용하면서 가능해졌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친구의 영상을 찍는 도중 또 다른 친구가 등장하자 카메라 화면이 줌 아웃 됐다. 피사체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촬영 범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 기술 덕분에 멀리 물러날 필요가 없다. 친구들과 함께 셀피를 선명하게 찍고 싶을 때는 후면 카메라로 비춰도 커버 화면을 뷰파인더처럼 볼 수 있다.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플랫폼ㆍ에코시스템 담당 부사장은 "폼팩터가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과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을 혁신할 것"이라고 했다.
델가도 담당이 이메일과 엑셀 파일을 동시에 켜놓고 작업을 마친 엑셀 시트를 드래그하자 이메일에 시트가 자동으로 첨부됐다. 멀티태스킹 기능을 소개하며 "문서 작업을 위해 다시 사무실로 돌아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 3개를 동시에 실행하는 '앱 페어' 기능을 이용하면 지메일과 크롬, 메시지를 동시에 실행하면서 작업할 수 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폴드가 하드웨어 혁신에 방점을 뒀다면 갤럭시Z폴드2는 폴더블 폼팩터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기능까지 부각했다. 외신들은 비싼 가격대만큼 타깃 소비자층이 뚜렷하다고 지적하면서도 폴더블 제품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CNBC는 "휴대폰의 표준이 될지도 모를 것을 보여주는 혁신 지향적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오늘 이 폴드의 가격이 비싸다고 해도 소비자들은 다음 폴드 시리즈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씨넷은 "대중적인 제품은 아니지만 프리미엄을 기꺼이 지불하려는 틈새시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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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2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사전판매 후 18일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239만8000원이다. 미스틱 블랙ㆍ브론즈 색상으로 출시된다. 4일부터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와 갤럭시스튜디오 5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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