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서 기도 모임 사실 숨긴 확진자…GPS 추적하니 확진 잇따라
인천시 계양구 기도 모임 관련 확진자 5명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한 소규모 기도 모임의 최초 확진자가 역학 조사 과정에서 해당 모임 동선을 숨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지난달 15일과 16일 열린 인천시 계양구 한 기도 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확진자들 중 지난달 25일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는 첫 역학 조사 과정에서 해당 모임이 열린 사실을 숨기고 진술하지 않았다. 또 A 씨는 "혼자 산다"며 결혼 사실도 숨긴 것으로 확인됐다.
A 씨 남편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시 대덕구 순복음대전우리교회 목사로 파악됐다.
A 씨는 지난달 20일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지만, 당시 해열제를 복용했다. 그러나 이후 발열, 기침 등이 악화하자 지난달 25일 계양구 지역 한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가 인천에서 기도 모임을 가진 사실은 방역당국이 위치정보(GPS)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31일 해당 기도 모임에 신도 총 14명이 참여한 것을 확인했고, 신도들과 신도 가족들에 대해서도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모임 관련 인천 지역 확진자는 총 5명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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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기도 모임 관련 추가 동선과 밀접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동선을 숨겨 역학 조사 과정에서 차질을 빚게 한 A 씨에 대해 고발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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