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상원까지 탈환하나…'공화당 우세 지역 흔들려'
CNN, 상원의원 재선 위험한 곳 10곳 가운데 8곳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수잔 콜린스까지 재선 위험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올해 11월 미국에서는 대선만큼이나 중요한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미 상원의원 선거다. 현재 미 의회는 하원은 민주당, 상원은 공화당이 각각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렸을 때도 자신만만할 수 있었던 것은 공화당이 상원에서는 다수당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민심이 변화하면서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이 있을지 의문이 커졌다.
CNN방송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올해 11월 선거에서 상원의석수에 지각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도, 남부 지역 일대의 여론변화, 공화당 현직 상원의원에 대한 지역 민심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올해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지역구 3~4석 의석수를 늘리면 다수당이 될 수 있다. 일단 그 가능성은 크다. 이번 선거에서 현역의원의 재선이 위태로운 지역구 10곳 가운데 공화당이 8곳, 민주당이 2곳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의석 가운데 흔들리는 곳은 앨라배마와 미시간이다. 이 가운데 앨라배마의 경우 가장 흔들리는 지역이어서, 패배 가능성이 큰 곳이다. 반면 미시간의 경우에는 열세긴 하지만 아직 수성 가능성도 역시 큰 곳이다.
콜로라도와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메인, 아이오와, 조지아, 몬태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의 경우 공화당 소속 현역의원들의 패배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에 흔들리는 지역구 6곳의 경우 현역의원이 초선이다. 다만 수잔 콜린스 상원의원이 있는 메인의 경우 당선 확률이 반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소폭 우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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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선거는 올해 대선 결과와 맞물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둘 중 어느 쪽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상원과 하원을 차지하지 못할 경우 번번이 개혁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반대로 대선 결과와 의회 선거 결과가 일치하면 개혁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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