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대량 확보 삼성·한투, 고액 자산가 유리
소액 투자자는 KB증권으로…막판 몰릴 가능성有

카카오게임즈 청약, 어떤 증권사 고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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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1일부터 시작됐다. 이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역대 최고 경쟁률, 역대 최다 기관 참여 등의 기록을 세운 만큼 이번 청약에서도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여질 전망이다.


1일 카카오게임즈 주관사단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공동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인수단으로 참여한 KB증권 계좌 중 1개 이상을 보유해야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증권사마다 배정 물량이 다르다. 청약 한도, 경쟁률도 차이나 유리한 증권사를 선택해야 한다.

가장 물량이 많은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176만주로 전체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320만주 중 55%다. 1인당 신청 한도는 5만8000주다. 우수 고객은 청약 한도가 대폭 늘어난다. 지난달 기준 최근 3개월 자산 평균잔액이 1억원 이상, 잔고 5억원 이상이면 기본 청약 한도의 3배인 17만4000주까지 청약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128만주를 확보했다. 인당 신청 한도는 한투증권보다 많은 6만주다. 지난달 자산 평균잔액이 1억원 이상이거나 계좌 개설 1년 이내인 고객 중 지난달 평균잔액이 2000만원 이상이면 12만주까지 청약할 수 있다. 고액투자자가 두 증권사로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KB증권은 가장 적은 16만주를 확보했다. 1인당 신청 한도는 8000주다. 다만 온라인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이 한도 절반까지 청약할 수 있는 한투증권, 삼성증권과 달리 온라인 고객도 한도가 동일하다. 계좌 개설 시한도 2일 청약 마감 시점(오후 4시)까지로 여유가 있다. 우대 고객 기준도 상대적으로 낮다. 증권, 은행, 생명ㆍ손해보험, 카드 등의 최근 3개월 거래실적을 종합해 KB금융지주에서 선정하는 'KB스타클럽' 고객이면 청약 한도가 1만6000주로 2배가 된다. 소액 투자자들이 막판에 KB증권으로 몰릴 수 있다.

경쟁률은 역대급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앞서 금융위원회가 향후 공모주 청약 시 소액투자자 우대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번 청약이 상대적으로 투자여력이 있는 자산가들이 복수 청약 등으로 물량공세를 펼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 6월 공모주 청약 열풍을 일으켰던 SK바이오팜보다 공모 규모가 작고 최근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기 때문에 단순 경쟁률은 SK바이오팜(323대 1)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게임즈가 SK바이오팜과 같은 경쟁률을 기록할 경우 증거금 1억원으로 8300주(공모가 주당 2만4000원)를 청약하면 25주 가량을 배정받을 수 있다.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설 경우 같은 1억원을 신청해도 8주 밖에 못 받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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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 여러 곳에서 복수 청약도 가능한 만큼 최대한 유리한 조합을 찾아 청약하는 것이 중요"라며 "마지막날 경쟁률을 확인하고 청약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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