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기안기금 실적 저조, 항공사 흑자 등 수요 줄었기 때문"
"대형 항공사 등 다행히 2분기 흑자"
"코로나 추이 등 따라 수요 늘 가능성"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금융위원회가 40조원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의 실적 저조 및 이에 따른 실효 논란에 대해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던 대형 항공사 등이 다행스럽게도 2분기 중 흑자로 전환되는 등 수요 요인이 줄어든 데 상당부분 기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융위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시행하는 각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둘러싼 문제제기에 대한 문답 형식의 보도 참고자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기안기금은 코로나19와 관련한 '135조원+α' 규모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이어, 대규모 기간산업의 지원하기 위한 '2차 방어선' 격으로 조성됐다. 당장 항공사들이 대상에 들 것으로 관측됐으나 아직까지 '개점휴업' 상태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그러자 금융권 안팎에서 '정부의 시장 분석 및 수요예측 실패'라는 식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금융위는 다만 "향후 코로나19 재확산 추이 및 실물경제 상황 변화 등에 따라 기안기금 활용기업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또 소상공인ㆍ중소기업 지원 및 금융시장 안정 프로그램의 여력이 남아있는 만큼 1차 방어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앞으로 항공사 등 기간산업 기업의 경영상황이 악화할 경우 기안기금을 통해 적절한 자금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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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채권시장안정펀드, 저신용 회사채ㆍ기업어음(CP) 매입기구,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 등의 실적 저조 논란에 대해선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시장불안 심리를 완화하는 데 일정부분 기여했다"고 자평하고 "앞으로 저신용ㆍ취약업종 지원 취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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