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참가자에게 일당 5만원·식사 줬다" 靑 청원 주장 파문
"전북 군산서 관광버스 네 대나 동원" 주장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8·15 광복절 기념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 당시 일부 보수단체가 노인들에게 식사와 금전을 지급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집회에 지역 사람을 동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확산한 단체 또는 개인을 처벌해 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전북 군산에 사는 장모님 전언에 따르면 '광화문 집회에 가면 일당 5만원과 음식을 제공한다'고 해서 주변 지인들이 서울 구경이나 다녀오자고 했다"며 "관광버스 네 대나 동원됐다는데, 개인이 하기에는 너무 조직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에서 버스 60여대를 동원하고 그에 따른 많은 인원에게 일당과 식비를 제공해 (코로나19를) 전국적 확산에 이르게 한 개인 또는 단체를 반드시 벌해 달라"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28일 오후 4시50분 기준 5975명의 동의를 받았다.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북 군산서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특정 단체가 일당과 식사 등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다만 청원인은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일당 및 식사 전달 방법 등 구체적 경위를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전북도는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시민을 약 200~3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는 최근 이동통신사 기지국, 전주시에서 출발한 집회 참석 버스 인솔자 압수수색 등을 통해 광화문 집회 참여자 명단 288명을 확보했다.
도에 따르면 이들은 집회가 열린 지난 15일 당시 전주 한 대형교회 앞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서울로 상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군산에서 집회 참가자에게 일당을 제공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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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전북 경찰청은 이날까지 군산에서 집회 참가자에게 일당을 제공했다는 내용의 신고는 접수하지 않았다. 다만 관련 첩보를 수집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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