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범의료계 간담회 요청했으나 응답 없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보건복지부의 업무개시명령 위반 전공의에 대한 고발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보건복지부의 업무개시명령 위반 전공의에 대한 고발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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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전공의 휴진ㆍ의사 파업 등 의료계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최근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28일 범의료계 간담회를 요청했으나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까지 사흘간 이어진 의사 총파업에 이어 앞으로도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의료공백 우려는 더 커졌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단체 집단휴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범의료계 간담회를 하자고 의료계에 요청했다. 박 장관을 비롯한 복지부 관리는 그간 갈등국면에서도 물밑 대화를 꾸준히 시도하는 등 협의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전일 박 장관이 주요 국립대ㆍ사립대병원장과 만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가운데)이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 등과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가운데)이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 등과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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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도 "논란이 되는 정책은 중단하고 위기해결 이후 진정성 있는 논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의사단체가 대승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요청도 이러한 배경에서 추진됐다. 그러나 의료계에서 내부 사정 등을 들어 간담회 요청을 묵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한편 형사고발에 나서는 등 강경대응으로 나섰고,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한 의료계 단체도 반발이 거세졌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오전 정부의 고발조치에 대해 "완전히 잘못된 것으로 13만 의사 전체에 엄청난 분노를 주는 사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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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26일부터 이날까지 예정된 2차 의사총파업 이후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태세다. 이날 오후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 회의를 열어 3차 무기한 총파업 여부 등 향후 투쟁방향에 관한 논의해 앞으로 대처방안과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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