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 백신, 노년층 대상 임상에서 항체형성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는 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모더나가 밝혔던 임상 1상시험 결과에서 18~55세 자원자만 대상으로 했다 나오면서 노년층에 대한 효과는 불분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26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56세부터 70세 사이 성인 10명, 71세 이상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한 추가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모두에게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에 따르면 백신을 28일 간격으로 100㎍씩 두차례 투여한 결과 자원자들에게서 모두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와 인간 면역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T세포가 형성됐다.
모더나 측은 백신을 맞은 자원자들에게선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보다 많은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일부 실험 참가자들은 피로와 오한, 두통 등의 부작용 증상을 호소했지만, 대부분 이틀 안에 증상이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실험 결과는 아직 의학저널에 게재되지 않았으며, 모더나는 곧 실험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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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는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3만명 규모의 임상 3상시험에 돌입했으며, 미국정부와 15억달러(약 1조7800억원) 규모의 백신 공급 계약도 맺은 상태다. 앞서 모더나가 공개했던 임상 1상시험 결과에서는 임상 대상자가 18~55세 자원자에 국한됐다고 나오면서 중증환자 비율이 높은 노년층에 대한 효과는 확실치 않기 때문에 일부러 제외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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